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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림복지재단] (독후감) 봄마을 사무주임 최복희 아이콘 작성일 : 15년04월17일 12:01
글쓴이 : 유 감사 조회 : 3,026  

나의 열정을 깨워라 - 나에게 사표를 써라

소 속 : 봄마을

직위 / 직책 : 주임 / 사무원

성 명 : 최복희

사표.. 사전적 의미로는 직책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적은 문서이고 문서양식으로는 채 2줄이 넘지 않는 한 장에 종이일 뿐이다.

드라마나 소설, 현실에서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사표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표를 쓰는 일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처음 회사에 취업을 하고 이 회사에 뼈를 묻을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지만 직장상사와의 갈등, 업무스트레스, 야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 열정을 갉아 먹고 점차 어깨에 짊어진 가족의 무게와 편안함, 그리고 현실로 그 빈자리를 채워간다. 사표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지고 나중에는 생각하기도 무서워지는 단어가 되어간다.

나는 자기 개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한 스트레스, 집에서는 집안일이라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에 그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하는 유일한 취미생활인 독서에 까지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항상 흥미위주의 소설책이나 공상과학 소설, 추리소설 등을 읽으며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나에게 사표를 써라평소 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전혀 맞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내가 일하고 있는 재단에서 추천도서로 이 책을 만났을 때에는 한번 읽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처음 잡고 읽기 시작했을 때 왠지 모르게 의기소침해 지기 시작했다. 책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지금 너는 이렇게 하고 있니?, 재대로 살고 있니?, 성공할 마음은 있니?’ 책을 읽는 와중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혼나고 있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전 과는 다르게 내가 처음 사회전선에 뛰어들었을 때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서툴지만 열정 넘쳤고, 모르지만 도전하는 마음이 있었고, 알기위해서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에게도 분명히 이러한 때가 있었지만 어느덧 그 열정은 식어버리고 도전보다는 안식, 찾아서 하기 보다는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나를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모든 문항들은 공통적으로 자기개발 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바쁜 업무에 자기개발을 못하고 있이며 이것을 인지하고 스스로의 몸값을 올리라고 조언하는 이야기들이 부분적으로 많은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마 과도하게 많은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의 특성 일 수 있고 있고 자기의지의 문제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사원 하나 하나의 미래를 전부 책임질 수는 없다. 회사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사원을 보호 할 수 있는가? 나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건 내가 가진 능력뿐이다.(P66) 누구나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 한다. 회사가 나를 놓기 전에 내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그것이 아름다운 이별이다(P60)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만 퇴근하면 7, 집안일하고 나면 10, 잠을 줄이고 자기개발을 하라고 외치는 강연자들도 많지만 그게 말처럼 쉬울까? 정말 어렵다. 잠을 줄여가며 자기개발을 하다보면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고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현실과 타협하며 잠을 자기도 한다. 머리는 알고 이해하지만 몸으로는 실천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원주민과 전문가의 차이를 아는가?

원주민은 그 동네에서 오래 산 사람이다. 하지만 자기 동네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지는 못할 수도 있다. 수십 년을 살아도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물게 마련이다. 남들이 다 아는 수준, 인터넷을 뒤지면 알 수 있는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그 동네에서 1년만 살아도 전문가가 되는 사람이 있다. 호기심을 갖고 공부한 사람이다. 회사를 오래 다닌다고, 그 일을 오래한다고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다. 아무생각 없이 일하면 원주민으로 전략한다.

당신이 전문가인지 원주민인지 알고 싶다면 다음 몇 가지를 체크해 보라(P62)

책을 읽다가 너무나도 와 닿았던 내용이라 조금 옮겨보았다. 이 내용을 읽었을 때는 나는 영락없는 원주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일이 있는 곳이 천국이고 할 일이 없는 곳이 지옥이라 했다. 우리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다듬어진다. 일은 곧 우리 자신이다. 일을 통해 존재를 증명하는 것 이며 일은 생계수단을 넘어선다. 일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을 지켜야 한다.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난 일에 재미도 느끼고 더 알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 책에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모든 일은 내 자신이다 내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주인은 남이 아닌 나뿐이니까!

당장 이것을 인지한다고 해도 내가 처음의 열정을 되찾을 때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의 가슴 떨림을 기억하고 이 책의 내용을 이정표 삼아 과거의 나에게 끊임없이 사표를 쓰며 나의 열정을 깨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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