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가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시 '가까운 행복'을 낭독한 후,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행복 / 이해인
산 너머 산
바다 건너 바다
마음 뒤에 마음
그리고 가장 완전한
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 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
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
바로 앞의 바다
바로 앞의 내 마음
놓치지 말자
보내지 말자